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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북한 대표팀, 동네 주민들과 헬스장서 훈련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북한 축구 대표팀의 특이한 훈련장면이 영국 방송 ITV를 통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북한 축구 대표팀은 전 세계 언론에 거의 노출이 되지 않았다. 훈련일정을 자주 바꾸는 것은 물론 훈련 장면을 비공개로 진행해 '북한 정보'에 목마른 취재진들에게 혼선을 줬다.

이날 ITV는 북한의 비밀스러운 훈련장면을 포착해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북한 축구 대표팀은 남아공 주민들과 함께 동네헬스 클럽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이날 취재를 한 아나운서 아드리안 차일스는 "북한 축구 대표팀이 연습할 장소를 찾지 못해 남아공 주민들과 헬스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러닝 머신으로 몸을 풀고 미니 축구공으로 헤딩하는 장면등이 포착됐다. 특히 정대세는 보디빌더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다소 자유로운 훈련 분위기였다.

북한의 엽기적인 훈련 모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ITV'는 또 다른 영상을 통해 북한 선수들이 길게 한 줄로 선후 한 사람씩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며 헤딩으로 공을 통과시키는 특이한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을 본 파트리크 비에라와 에드가 다비즈는 "이런 훈련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라며 북한 축구 대표팀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한편, 북한은 16일 새벽(한국시각)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본선진출국 최약체로 평가받는 북한이 FIFA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아시아의 돌풍이 이어갈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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