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일본이 예상을 깨고 카메룬전에서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일본은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블룸포테인 프리 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카메룬과의 1차전에서 전반 39분에 터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있다.
일본은 카메룬전 필승을 위해 깜짝 선수 기용을 했다. 4-2-3-1 전형에 미드필더 혼다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오쿠보 요시토(고베), 마쓰이 다이스케(그르노블),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가 2선에서 그 뒤를 받쳤다. 카메룬도 사뮈엘 에토오(인터 밀란), 피에르 웨보(말로르카), 막심 슈포 모탱(뉘른베르크)을 스리톱(3-top)으로 내세우는 공격적인 전형으로 나왔다.
하지만 일본과 카메룬은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의 부담감 때문인 지 경기 초반 상당히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 두 팀 모두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의 3선의 간격이 상당히 멀어 미드필드 플레이를 생략한 채 긴 패스로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나 패스 미스가 잦으면서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지루한 공방전은 전반 39분 흐름이 바뀌었다. 오른쪽 측면 크로스 공격 시도가 잦았던 일본은 선제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마쓰이가 오른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가 카메룬 수비수 2명을 지나 골문 앞에 있던 혼다에게 전달됐다. 혼다는 이를 받아 골문 빈틈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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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rok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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