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와이브로 기술을 이용한 제4 이동통신 사업자 탄생 기대감에 와이브로 관련주가 강세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지난 11일 저녁 와이브로 서비스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기산텔레콤과 영우통신, 이루온, CS 등 와이브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14일 오후 1시19분 현재 기산텔레콤은 전일 대비 290원(7.36%) 오른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기통신사업법과 전파법에 따른 기간통신역무 허가 심사 및 주파수(2.5GHz) 할당심사를 하게 되면, 연내 제4이동통신회사(MNO)가 출범할 전망이다.
KMI의 초기 자본금은 4100억원으로, 삼성전자가 9%(369억원) 정도 현물출자했다.
3개월 내로 3400억 증자를 통해 7500억원 규모로 자본금을 키운 뒤, 내년 초까지 외국 자본으로 부터 1조2000억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해 총 자본금 1조9천500억원으로 전국망 구축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KMI가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구도를 바꿀 만큼 쉽게 시장에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내놓았다. 자본금 4000억원 규모의 새 사업자가 2조원 이상 전국망 투자비를 들이고 다시 연간 수조원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기존 통신사업자와 경쟁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와이브로를 이용한 통신사업자의 등장이 와이브로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시장 안착여부를 살펴봐야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하게 투자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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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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