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금호석유가 합성고무 등 전 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 전망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31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2.45%) 오른 4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는 6월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 1일 대비 주가가 13%이상 오른 상태다.
한편 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석유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33% 늘어난 865억원으로 예상하며 주요 사유로 합성고무, 합성수지, 유틸리티 등 전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3분기 화학 시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는 기우"라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저점으로 상승 반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고무 시황 등은 호전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합성고무의 중장기 시황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 대수 증가 등으로 신차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원료인 부타디엔 확보가 쉽지 않아 합성고무 생산능력 증가는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아울러 선발 업체인 금호석유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후발 주자들의 증설을 막고 있다는 점도 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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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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