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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NYT,"한국이 그리스를 해체시켰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한국의 그리스전 승전보에 세계 언론의 극찬이 이어졌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첫 상대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이정수와 박지성이 전후반 각각 1골씩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세계 각국 외신들은 경기소식을 앞다퉈 전하며 대표팀을 극찬했다.

AFP통신은 한국의 승전보를 전하며 "한국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생기를 불어넣었다"고 총평했다. "2002년 월드컵 4강의 한국이 2004년 유럽선수권 챔피언 그리스보다 '훨씬 빠르고 훨씬 훌륭했다'(too fast too smart)"고 경기를 분석했다.


'로이터'는 "한국이 높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는 제목으로 한국의 승전보를 전했다. '로이터'는 "편안한 승리였다"며 "한국선수들은 키가 훨씬 더 큰 그리스의 공격진을 훌륭하게 막았다"고 평가했다. 또 "깔끔한 패스로 경기를 장악하고, 영리한 역습으로 그리스를 혼쭐냈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리스에 대해서는 "2004 유럽선수권 챔피언이 고전을 거듭했다"며 "유럽무대에서 뛰는 박주영과 차두리의 플레이에 수비진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조금 인상적인 단어를 사용했다. "한국이 '무기력한(lackluster)' 그리스를 간단히 제압했다"며 승리소식을 전했다. '뉴욕 타임스' 역시 "한국이 그리스 축구를 '해체시켰다(dismantled)'"는 다소 선정적인 제목을 사용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한국이 편안한 승리로 산뜻하게 출발했다"며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할 경우 통산 두 번째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박지성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산소탱크"라는 별명을 소개했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한국의 힘을 과시한 경기"라며 그리스전 완승을 부러워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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