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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봉사' 떠나는 서찬교 성북구청장의 ‘아름다운 퇴장’

어려운 이웃 위해 가슴 따뜻한 '감동행정'을 펼쳐온 서찬교 성북구청장 퇴임 후 선교 봉사 활동 펼치겠다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서도 은퇴후 선교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이 민선4기 성북구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 47년을 마치고 선교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많이 받고 있는 구청장이다. 민선 3,4기 성북구청장을 맡아 8년 동안 특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구정의 최우선을 두는 등 '가슴 따뜻한 구청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 구청장이 성북구 행정을 맡으면서 길음뉴타운 등 지역 발전도 크게 이뤄냈다.

이런 구청장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이 워낙 거센 탓에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 것도 김영배 당선자로 겨우 530여표차로 낙선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서 구청장은 “내가 앞으로 4년을 지역 발전에 위해 노력한 들 주민들과 직원들로부터 지금과 같은 과분한 사랑을 받을 수 있겠느냐”며 “차라리 이번에 낙선했지만 오히려 그동안 시간 때문에 하지 못했던 선교봉사를 하게 돼 잘 됐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또 "당은 다르지만 김영배 당선자를 도울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매일 오전 4시 30분 기상해 자신이 다니는 동부이촌동 온누리교회에 나가 새벽기도를 빼지 않고 있는 서 구청장으로서는 이번 기회에 하나님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잡았다며 기뻐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이같은 뜻을 직원들에게 얘기해온 것으로 전해져 주변으로부터 ‘아름다운 퇴장’으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 구청장은 고교 졸업 후 9급 공무원으로 들어와 서울시장 비서실장, 송파구,은평구청장 권한대행,성북구청장 등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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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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