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정련 공정서 아르곤 가스를 이용 쇳물 섞이는 정도 측정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동부제철(대표 한광희 부회장)이 전기로 제철생산 프로세스 중 2차 정련(Ladle Furnace Process) 공정에서 아르곤 가스의 양을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조업 적용에 성공했다.
2차 정련이란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여 만들어낸 쇳물을 탈산(산소 제거), 합금철 투입, 온도 상승, 아르곤 가스 투입 등을 통해 최종적인 화학 성분과 온도를 미세 조정하고 산화물을 분리해 최적 상태의 쇳물을 만들어내는 공정이다.
특히 아르곤 가스를 투입하는 것은 적절한 물리적 힘을 가해 쇳물의 혼합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으로, 이전까지는 아르곤 가스를 공급하는 내화물 및 파이프의 연결 상태가 일정치 못해 아르곤 가스가 막히거나 누출되는 현상으로 정확한 조절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김만래 동부제철 기술개발실장(상무)은 “기존에는 조업자의 판단에 의해 아르곤 가스 투입량을 조절했기 때문에 조업 및 품질 편차가 있었는데, 보다 과학적으로 유입량을 조절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부제철은 최근 전기로 ‘저취 교반(Bottom Blowing)’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2차 정련 아르곤 가스 자동 측정 시스템을 개발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이뤄내는 데 성공하는 등 전기로 제철 기술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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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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