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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 김남길, 아직 연기보다는 이미지에 기대나?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김남길이 아직도 이미지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덕여왕'의 '비담' 캐릭터에 기대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김남길은 10일 오후 9시 55분 방영된 SBS '나쁜 남자'에서 대사보다는 이미지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근육질의 상반신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뭇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도 연기보다는 이미지나 캐릭터에 집중하는 부분이다. 마지막 장면의 김남길도 멋지게만 보이기 위한 연출이었다.

물론, 김남길은 '선덕여왕'에서 '비담'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 연기보다는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다보니까, '나쁜 남자'의 건욱 역할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나쁜 남자'와 '선덕여왕'이 고전과 현대극의 차이는 있지만 캐릭터의 성격은 대체로 비슷하다.


이 때문에 김남길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그의 연기에 대해 다소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물론, 김남길의 연기는 처음보다 많이 익숙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성과 건욱은 처음으로 만났다. 태성은 건욱에서 여러가지 미션을 실행하게 만들었다. 태성은 건욱이 자신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건욱은 견딜 수 있다는 반응.


첫 번째 미션은 일본인 남자가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데,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다는 것. 왜 시비를 거는지 알아봐 달라는 부탁이다.


이에 건욱은 그 남자의 집을 찾아 행패를 부린다. 건욱은 도망가는 남자를 뒤쫓다가 아쉽게 버스 때문에 놓쳐버렸다.


태성은 그 남자를 잡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고, 건욱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건욱은 "고양이는 한 번에 쥐를 물어 죽이지 않습니다. 잡았다 놓아주는 척하면서 가지고 놀다가 실증이 날 때 쯤 해서 쥐를 죽이죠. 그리고 남들이 보는데 버려두고 그냥 갑니다."라고 말하자, 태성은 놀라는 눈치다.


두 번째 미션은 해변에 있는 자신의 요트를 찾아오라는 것. 이미 건욱은 요트를 찾아서 페인트도 지우고 청소까지 마친 상태다.


태성은 우연히 건욱의 옆모습을 보고 자신을 물 속에서 죽이려고 했던 남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 날의 알리바이를 묻는 질문에 건욱은 태연하게 태성에게 거짓말을 늘어놨다.


사실, 태성과 건욱이 만나기 전날, 물속에서 태성을 붙잡은 것은 건욱이었기 때문이다.


'나쁜남자'는 한가인 김남길 오연수 김재욱 등이 열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청률을 10% 초반대에서 답보상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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