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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박민영이 MBC 가정의 달 특집 4부작 드라마 '런닝,구'에서 남탕을 처음 체험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SBS드라마 '자명고' 이후 '런닝,구'와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연이어 캐스팅된 박민영은 '런닝,구'에서 목욕탕집 딸 문행주를 연기한다.
박민영은 촬영 후 "맡은 역할이 목욕탕 집 딸이라, 목욕탕 신이 있었는데 남탕에서 촬영을 해, 남탕을 처음 가 보게 됐다. 샴푸 냄새가 나는 여탕과는 달리 남탕에서는 스킨 냄새가 나서 신기했다"고 웃었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또 "극 중 마라토너로 등장하는 백성현과 유연석의 노출신이 많은 탓에, 이들이 촬영장에서 늘 스트레칭과 푸시업을 해 '추노'의 촬영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박민영은 '짐승남'들 사이에서 행복한 비명을 질러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행주는 남자 주인공 구대구(백성현 분)과 허지만(유연석 분)사이에서 팽팽한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 인물로 '런닝,구'는 천년의 도시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스포츠 청춘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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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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