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 도쿄 오피스 공실률이 9개월 연속 상승했다.
10일 부동산 중개업체 미키쇼지는 도쿄 5대 도심지역인 지요다·주오·미나토·신주쿠·시부야의 5월 평균 오피스 공실률이 8.94%로 집계, 전달 8.82%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키쇼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8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기업들이 사무실 통합이나 크기가 작은 곳으로 이사하는 등 비용 절감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키쇼지 한 관계자는 "오피스 공실률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일부 세입자들은 사무실 공간 확장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섯 개 지역 5월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12.45%(2572엔) 떨어진 3.3m²당 1만8088엔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36%(66엔) 하락했다. 미키쇼지 관계자는 "건물 주들은 여전히 새로운 세입자를 찾기 위해 애를 먹고 있다"면서 "임대료 하락세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사카 상업지구 오피스 공실률 또한 전월 대비 0.10%포인트 상승한 11.96%를 기록했다. 나고야 중심 지역 역시 전월비 0.26%포인트 상승한 13.2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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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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