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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축소 개발.. 중대형 줄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위례신도시가 당초 계획보다 약 4000가구 가량 축소돼 개발된다. 줄어드는 물량의 대부분은 60㎡ 초과 중대형 물량이며 보금자리주택, 시프트 공급 물량도 함께 줄어들 전망이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LH는 당초 4만6000가구 규모인 위례신도시 주택 수를 줄이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안 및 실시계획 승인안을 작성해 국토부에 제출했다.

승인안에 따르면 LH는 공급가구수를 당초 가구수보다 4069가구 줄여잡았다. 정부가 거여·마천지구 등 기존 시가지와 연담화 방지를 위해 위례신도시 북측 경계지역에 폭 150m 30만㎡ 규모의 녹지대를 조성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결과다.


이에 위례신도시 총 공급물량은 4만1931가구로 줄었다. 이중 공동주택지에서는 중대형 평형물량이 가장 많이 축소됐다. 60㎡ 이하 주택은 37가구 늘었으며 60~85㎡이하는 2196가구가 빠졌으며 85㎡초과의 경우 2028가구가 줄어들었다. 이외 다른 용지들도 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보금자리주택은 총 2만2000가구가 예정돼 있었으나 축소계획에 따라 1만7846가구가 계획됐다. 서울시에서 짓기로 한 시프트 6000가구도 LH와의 협의를 통해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줄어드는 물량을 어디에서 뺄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지자체 요청 등에 따라 감축 물량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서울시와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울시와의 협의 후 국토부가 승인해야 구체적인 물량이 확실히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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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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