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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MBC월화드라마 '동이'에서 동이(한효주 분)와 함께 장희빈(이소연 분)에 대적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인현왕후다. 인현왕후 역의 박하선은 최근 '단아 인현'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연일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석권하고 '동이' 시청자 게시판을 물들이고 있는 '인현왕후' 박하선의 매력은 무엇일까.
'단아인현'에서 'CF블루칩'이 되기까지
폐위를 결정한 숙종 앞에서 인현왕후가 눈물을 보이는 장면은 '동이'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사실 화면에는 살짝 눈물을 비치는 정도만 나왔지만 솔직히 너무 감정이입이 돼 통곡을 하면서 울었어요. 대비마마(박정수 분)의 임종까지만은 지키게 해달라는 간청이었는데 결국 이뤄지지 않았죠."
촬영을 한 후 대선배인 박정수의 한마디가 박하선에게는 큰 힘이 됐다. "박정수 선생님께서 언젠가 오셔서 '넌 사극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어요."
최근에는 인기의 바로미터라고 일컬어지는 CF 제의도 물밀듯 밀려오고 있다. 광고업계는 현재 인기가 있는 스타라 해도 앞으로의 가능성이 없으면 절대 섭외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하선은 그만큼 앞으로 CF블루칩으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박하선 본인은 '동이'에서 인현왕후에게 갖는 팬들의 관심이 아직 얼떨떨하다. "시청자 게시판이나 'DC갤' 같은 데를 가보면 '단아 인현'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여요. 정말 기쁘죠. 힘들어도 그런 반응들 때문에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극중 인현왕후 박하선이 끼고 있는 옥가락지가 드라마 '이산'에서 성송연(한지민 분)이 끼고 있던 옥가락지와 같은 것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인현왕후가 평소 아끼던 최숙빈 동이에게 옥가락지를 주고, 이 옥가락지를 최숙빈이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에게 물려줬다. 이를 의빈 성씨 송연에게 다시 물려준 것"이라는 스토리를 만들어내기까지 했다.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네티즌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그걸 어떻게 발견했는지.. 다 '동이'와 인현왕후에 대한 관심이니 전 정말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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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사극, 연기 인생에 큰 도움"
"새벽에 촬영을 하니까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초반에는 NG도 많이 냈어요. 그때는 '내가 '동이'의 구멍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니까요. 정말 스태프들 보기도 민망하더라고요. 너무 민망해서 인사도 잘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편해지는 때가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NG도 줄고요. 그래도 아직 본방송도 웬만하면 챙겨보고 일부러 캠코더를 들고 다니면서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찍어서 모니터해요. 그 화면을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역시 사극에서 머리 분장은 여배우들에게 고통이다. "사극이 힘든 점이요? 머리에 얹는 것들이죠. 우리는 가체는 안 쓰는데 쪽머리에도 얹는 것이 꽤 많아요. 저번에 인현왕후가 장옥정을 희빈으로 책봉하는 장면에서 6~7kg이 넘는 가체를 쓰고 있었는데 정말 힘들더라고요. 다른 배우들도 멀미나고 피부에 열꽃도 올라올 정도예요."
또 하나 힘든 점은 어려운 대사다. "'아프다'를 사극에서는 '미령하다'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단어들이 입에 잘 안 붙는 거예요. 이제 적응이 됐는데 폐위돼 사가에 나와 있거든요. 그래도 동이가 자주 사가에 찾아와준다니까 다행이죠.(웃음)"
숙종 역의 지진희도 큰 도움을 줬다. "지진희 선배님과 붙는 신이 많았는데 정말 잘해주세요. 저번에는 여배우들에게 아로마 오일 목걸이를 하나씩 선물로 주시더라고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그 목걸이가 피로를 풀어준다더라고요."
인현왕후는 대중들에게 어쩌면 너무 착하고 나약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는 지도 모른다. "그런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바꿔보려고 노력했어요. 바보같이 착하고 순하기 보다는 당당한 모습의 인현왕후를 그려보려고요. 폐위 당할 때도 장희빈에게 한마디 하잖아요. 복위해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도 당당한 인현왕후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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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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