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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빠' 등장

삼성전자 "애니콜 신화, 갤럭시S로 잇는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는 9일 해외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의 출시지역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이미 100여개국 110여개 이동통신사가 갤럭시S의 출시를 확정했지만 삼성전자가 진출해 있는 모든 국가와 통신사에 갤럭시S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의 20년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다는 점에서 갤럭시S를 '이건희폰'으로 부르기도 한다. 애니콜 신화에 이은 또하나의 신화를 갤럭시S로 창출한다는 것이 삼성측의 구상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 1년여 동안 무선사업부 전 직원이 갤럭시S의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스마트폰은 피쳐폰처럼 잘 만들어서 많이 파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꾸준한 개발과 지속적인 후방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갤럭시S의 지원에 전사적으로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세상에서는 삼성전자-애플간 스마트폰 진검승부를 앞두고 네티즌들의 공방 역시 뜨겁다. 네티즌들이 갤럭시S와 아이폰4의 성능에 대해 설전을 벌이는 모습도 엿보인다. 특이한 점은 애플 매니아들을 지칭하는 '애플빠'에 반대하는 이른바 '삼성빠(S빠)'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불과 2년만에 아이폰4를 위협할만한 제품을 내 놓은 만큼 그 '속도'는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블로거 A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애플은 아이폰4에서 멀티태스킹과 무선랜을 통한 영상채팅을 강조했는데 원래부터 됐어야 되는 기능을 이제야 구현했는데도 칭찬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삼성, LG에서 애플처럼 발표했다면 반대로 비난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갤럭시S와 아이폰4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블로거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도전자인 삼성전자가 불과 2년만에 아이폰4를 위협할 만한 제품을 내 놓은 속도는 인정해야 한다"며 "아직 콘텐츠, 서비스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삼성전자의 저력을 믿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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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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