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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21개월來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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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115.2..7개월 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5월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올라 21개월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의 '5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5.2로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지난달 지수는 2008년 8월(115.2)과 같은 수준으로 21개월만에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8% 하락한 이후 7개월째 오름세다. 올 들어서만 1월 0.7%, 2월 0.3%, 3월 0.6%, 4월 0.8% 올랐다.


지난달 농림수산품이 3.3%나 떨어지고 전력ㆍ수도ㆍ가스도 0.1% 하락했다. 그러나 총지수에서 차지하는 가중치가 큰 공산품과 서비스가 각각 1.0%와 0.1% 상승하면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공산품은 1차금속제품의 상승세가 확대되고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화학제품 등 모두 올랐다. 1차금속제품은 5.2% 상승했는데 세부 품목으로는 열연강대(25.0%), 니켈(23.3%), 선재(21.1%), 스텐레스냉연강판(16.4%)이 많이 올랐다.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음향 및 통신장비도 페라이트코아(10.0%), D램(6.9%) 값이 많이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이 1.5% 내렸지만 운수, 리스 및 임대 등이 0.7%씩 올랐다. 화재보험료(-12.1%), 펀드수수료(-4.1%) 등이 내렸고 외항화물운임(14.2%), 건설중장비임대료(5.5%) 등이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과실(22.3%)이 올랐으나 채소(-15.0%), 축산물(-3.4%), 곡물(-2.3%) 등이 내렸다. 과실 중에서는 수박(104.4%), 참외(29.0%) 등의 오름폭이 컸다. 채소는 피망(-51.4%), 양파(-38.9%)가 많이 내렸고 축산물에서는 닭고기(-15.1%), 계란(-5.6%)과 수산식품에서 고등어(-19.4%), 조개(-18.3%) 등의 하락폭이 컸다.


한편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각각 1.2%, 3.5% 하락했으며 에너지와 IT는 각각 0.4%,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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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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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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