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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월드컵 응원전으로 고객 모셔라"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오는 12일 첫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유통업계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월드컵 프로모션 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영화관이나 아이스링크, 대규모 광장 등이 자리한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마다 대규모 응원전을 열고 방문 고객들이 직접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동시에 매출 향상을 꾀하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한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오는 12일과 17일, 23일에 점별로 롯데시네마 영화관을 대관해 고객들과 함께 하는 응원전을 펼친다. 13일까지 롯데시네마가 있는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4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 한해 배부하는 시네마 응원 티켓이 있어야 한다.


특히 첫 경기가 열리는 12일에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고객 1만6000여명을 초청, MTV KOREA가 주관하는 월드컵 응원 콘서트와 함께 대규모 응원전에 나선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에는 인기가수 문희준, 시크릿 등이 진행으로 손담비, 애프터스쿨, 조PD, 제국의 아이들 등이 출연하며, 콘서트가 끝난 뒤인 8시30분부터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대한민국과 그리스전을 응원할 계획이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상대국 국민과 함께 보면서 응원하는 '글로벌 응원전'을 준비했다. 약 500석의 관람석을 한국대표팀 응원석과 상대국가 응원석으로 나눠 내국인과 외국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2일 열리는 그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아르헨티나전, 19일 네덜란드와 일본전 , 21일 북한과 포르투갈전 등 국민의 관심사가 집중된 경기를 함께 응원하는데, 4층 이벤트파크의 300인치 초대형 LED 전광판과 1층 아이파크몰 광장에 마련된 전광판을 통해 이원 중계로 진행한다.


오는 10일 개장하는 문정동 가든파이브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라이프관 중앙 광장에서 응원전을 개최한다.


영등포에 위치한 경방 타임스퀘어는 1층 아트리움에 실제 축구장 비율과 똑같은 형태로 만든 미니 축구장 '빅토리 스타디움'을 마련했다. 세로 10.8m, 가로 7.2m의 이 축구장은 월드컵이 끝나는 7월12일까지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된다.


방문고객이 이곳에서 '득점 선수 이름 맞추기', '자블라니 슛 성공시키기', '에어볼 즉석경품 받기' 등 총 3단계로 구성된 미션을 수행하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타임스퀘어본부 영업판촉팀 윤강열 과장은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유통업계가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대규모 응원전, 미니 축구장 이벤트 등 고객들은 온몸으로 월드컵을 느끼고 쇼핑몰 내에서 쇼핑과 식사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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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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