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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에서 다소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초반 갭업 개장한 여파로 추가 상승을 모색하기에는 당국 개입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분위기다.
매수 심리는 여전하지만 일단 1230원대에서 한차례 숨을 돌리고 있다. 이날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도 열릴 예정인 만큼 지정학적리스크가 재차 돌출될 우려가 있어 경계감이 적지 않다.
7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오른 123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243.8원까지 고점을 높인 상태다. 그러나 역외 매수가 약해지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일부 유입되면서 상승 속도는 다소 잦아들었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가능성이 한차례 시장에서 돌면서 롱심리가 잠시 숨을 죽이는 양상이다.
코스피지수도 낙폭 확대가 한풀 가라앉으면서 1620선에서 지지되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헝가리 재정적자 소식의 경우 미 고용지표 악화와 동시에 나타나 악재가 겹친 만큼 과거 스페인, 포르투갈 보다 영향력이 좀 더 지속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딜러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가능성이 돌면서 환율이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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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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