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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차익잔고상 부담없는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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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익잔고 -3조원..저평가 스프레드 반등 여부에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0조원에 가까운 사상 최대 매도차익잔고를 가지고 올해 두번째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하게 됐다. 차익잔고상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이 높은 상황. 프로그램 매수를 위한 베이시스와 스프레드의 개선이 이뤄질지가 변수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가 1만선을 무너뜨리면서 급락해 베이시스와 스프레드의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하락마감된 뉴욕 증시와 달리 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2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7.10포인트(3.36%) 오른 21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5주만에 5주 이동평균선을, 3주만에 20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는 흐름을 전개했다.

지난주 선물시장 외국인은 1000계약 이하의 소규모 순매도를 4주째 이어가면서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강력한 매도공세를 펼치던 개인이 지난주 4거래일 내내 선물을 순매수했고 베이시스는 제한적이나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증권은 선물 순매도 물량을 늘리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도 지난주 3487억원 매수우위였다. 비차익거래는 7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고 차익거래도 베이시스의 제한적 개선에 힘입어 32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7주만에 매수우위로 전환됐다.

매수차익잔고에서 매도차익잔고를 뺀 순차익잔고는 사상 최대인 -3조원 수준이 유지됐다. 청산시 주식 매수로 연결되는 매도차익잔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동시만기는 매수우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조7000억원대 사상 최대 매도차익잔고와 -3조원대의 사상 최저 순차익잔고로 인해 우호적인 6월 만기변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스프레드에 대한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고 서 연구원은 지적했다.


선물 6월물과 9월물 간의 가격차인 스프레드는 지난주 0.1~0.2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0.2로 마감됐다. CD금리를 기준으로 한 이론 베이시스가 1.22임을 감안하면 현재 9월물의 극단적인 저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론가에 비해 1포인트 가량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도차익잔고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청산이 아닌 롤오버를 고민할 수 있는 상황이다. 9월물을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6월물 매수 포지션을 그대로 9월물로 옮기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는 셈.


외국인은 평소 2만~3만계약의 선물 매도 롤오버를 전개한다. 외국인은 현재까지 5000계약 이상의 매도 롤오버를 전개했으며 따라서 추가 매도 롤오버가 이뤄지면서 스프레드의 하향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상 최대의 매도차익잔고는 그만큼 매수 롤오버에 대한 수요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매수 롤오버 수요가 외국인의 매도 롤오버 수요보다 많다며 수급상 우위를 바탕으로 스프레드의 반등 가능성이 있으며 따라서 이번 만기는 매수우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도 매도차익잔고가 워낙 많기 때문에 스프레드 가격에 상관없이 청산을 시도하는 물량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호적 프로그램 수급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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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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