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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국가 중 복권시장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전 세계 복권시장은 1988년 564억달러 규모에서 2008년에는 2273억달러로 늘어 시장 규모가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복권시장에서 '로또'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4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발간한 '복권 백서'에 따르면 전 세계 복권시장의 규모는 1988년 564억달러에서 1998년에는 1268억달러, 2008년에는 2273억달러로 성장해 20년간 연평균 7.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복권 종류별로 보면 2002년 이후 로또는 전체 매출액에서 40% 전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하향 추세다. 이 기간 동안 즉석식 인쇄복권은 21.6%에서 27.3%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토토는 세게적으로 138억달러가 판매되고 그 중 74.9%가 유럽에서 판매됐으며 넘버스는 191억달러가 판매되고 이 중 51%가 북미지역에서 팔리고 있다. 2002년 이후 전체 복권판매액 대비 토토의 비중은 증가추세에 있으나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로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2008년도 지역별 시장 규모는 유럽이 1095억달러로 48.2%를 차지하고, 북미가 612억달러로 26.9%, 아시아 지역이 450억달러로 19.8%를 차지하고 있다. 북미지역은 즉석식 인쇄복권이 328억달러로 지역 내 복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3.6%이다. 유럽지역은 토토가 차지하는 비중이 9.5%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0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의 복권시장 규모는 총 1883억달러로 전 세계 복권시장 규모의 82.8% 수준이다. 2008년 OECD 30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이었음을 감안할 때 개발도상국보다는 선진국에서 북권판매가 활성화 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OECD국가 중에서 복권시장 규모는 미국이 543억달러로 전체의 23.9%를 차지해 가장 크다. 또 이탈리아가 273억달러(12%)로 2위, 스페인이 174억달러(7.7%)로 3위에 해당한다. 또한 OECD국가들의 GDP 대비 복권판매액 비율은 2008년도에 0.43% 수준으로 2006년도의 0.46% 보다 약간 감소한 편이다.


국민 1인당 평균 복권 구매액은 160달러로 2006년도의 145달러 보다 10.3%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GDP 대비 0.37%(1인당 평균 70달러)를 구입함으로써 OECD 평균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OECD 국가의 1인당 GDP와 복권 판매액/GDP 비율을 살펴보면 대략 1인당 GDP가 4만달러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GDP 대비 복권 판매액 비율이 증가하나 그 이후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인당 GDP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룩셈부르크의 경우 복권 판매액/GDP 비율이 0.27%로 OECD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GDP가 세계 2위인 노르웨이는 복권 판매액의 GDP에 대한 비율이 0.33%, 3위인 스위스는 0.35%로 OECD 평균에 비해 매우 낮다. 이외에 미국(0.37%), 일본(0.24%), 영국(0.28%), 독일(0.32%)도 복권 판매액/GDP 비율이 OECD 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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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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