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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복권 총 판매액 2조4634억원(상보)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복권 판매액은 2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복권백서'에 따르면 2009년 중 복권 판매액은 2조4634억원으로 전년(2조3836억원) 대비 3.3%(79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 판매액은 지난 2003년 4조2331억원을 정점으로 2004년 3조4595억원, 2005년 2조8853억원 등 지속적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

온라인 복권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9년에 2조3494억원을 판매해 2008년(2조2680억원) 보다 3.6% 증가했고 인쇄.전자복원은 전년 보다 1.4% 감소한 1142억원을 판매했다.


온라인 복원은 2002년 발행 첫 주에는 36억원의 판매를 오리는 데 그쳐 많은 복권 전문가들의 예상에 못미치는 출발을 보이기도 했으나 7회차부터 9회차까지 3주 연속 이월이 되며선 10회차 판매에서는 주간 판매 2600억원, 1등 총 당첨금 800억원을 기록하는 과열현상이 나타났다.

2003년 4월 19회차에서는 역대 최고인 407억원의 당첨금이 1명의 1등 당첨자에게 주어지기도 했다.


정부는 온라인복권의 과열로 사행성 조장이라는 사회적 비판여론이 비등함에 따라 이월횟수의 제한(2003년 2월), 게임가격의 인하 등 사행성 억제 정책을 추진했다. 이 결과 시장이 점차 안정화돼 2007년 이후 매년 2조2000억~2조3000억원 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1969년 주택복권 출시 이후 복권발행을 통해 총 9조6287억원의 기금이 조성된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2003년 이후의 조성액이 7조9710억원으로 전체 기금 조성액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2002년 온라인 복권을 도입한 후에 이뤄졌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복권 판매액 중 당첨금으로 배분되는 비율은 50.5% 수준으로 45% 수준인 영국보다는 높은 편이나 60.5% 내외 수준인 미국과 58.5% 정도의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보다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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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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