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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개그맨 박명수가 결국 '무한도전' 멤버들의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5일 오후 방송한 '무한도전 200회 특집'에서는 박명수의 신곡 '파이아'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핑계로 그의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00회 특집 촬영 3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몰카를 준비한 멤버들은 '파이아'에 대한 명수의 애정을 역이용, 차근차근 일을 진행해 나간다.
특히 의심이 많은 박명수를 속이기 위해 시크릿의 '매직' 뮤직비디오와 서태지 8집 '모아이'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홍원기 뮤직비디오 감독을 섭외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박명수 역시 이같은 준비 덕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아무 의심없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박명수는 무한도전 200회 무대에서 '파이아' 무대를 공개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무대에 올랐다.
CG처리 된다던 뮤직비디오는 편집이 안된 상태 그대로 화면에 나왔지만 박명수는 첫 무대에 대한 긴장감때문에 끝까지 눈치채지 못하고 '파이아'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노래 마지막 부분에 물폭탄 세례를 맞고서야 몰래카메라의 정체를 알아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 "너무 재밌었다", "결국 제작진과 출연자가 소원성취를 했다", "역시 기대를 버리지 않는 무한도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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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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