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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이병훈PD "깨방정 숙종? 자유분방한 모습 원했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MBC 드라마 '동이'의 이병훈 PD가 '깨방정 숙종' 캐릭터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병훈 PD는 6일 오전 방송될 MBC '뉴스와 인터뷰'에 출연해 '동이' 제작과정에 대해 진솔하게 답했다.

이 PD는 화제를 모은 숙종 캐릭터에 대해 "조선만 따져도 27명의 임금이 다 똑같이 근엄하고 엄숙하고 무뚝뚝하고 원칙만 지키는 엄한 인물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자료를 보면 숙종은 조선에서 14살에 임금이 됐으며 카리스마 넘치고 파워 있고 아주 능력 넘치는 절대군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숙종이야말로 내가 평소 한번 그려왔던 자유분방한 임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일 것 같았다"며 "변화를 주려면 파격적으로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큰 변화가 안 느껴진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왕 파격을 저지를 것이면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결정했다. 그러다 보니 '깨방정 숙종'이니 '허당 숙종'이니 즐거워하는 분도 있고 비판하는 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훈 PD는 이전 히트작 때문에 부담감이 크다는 속내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많은 감동을 주는 드라마를 만들었을 때는 그 다음 작품을 준비할 때 많은 시청자들이 그 기준치에 선을 놓고 그것보다 더 나은 작품을 기대하기 때문에 기대감에서 오는 부담감,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다"고 고백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방송되는 '동이'는 20% 중반대의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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