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최대 기록

국토부, 171만8000TEU.. 2008년 3월이후 기록경신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실물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며 전국 항만의 물동량이 사상최대 실적을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5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171만8000TEU(추정)로 전년 동월 133만3000TEU에 비해 28.9%(38만5000TEU)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08만7000TEU의 수출입화물은 물론 60만4000TEU의 환적화물 등 실물경제 회복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월보다 26.2%, 환적화물은 32.4% 증가했다. 연안화물 또한 2만7000TEU로 70.5%나 늘었다.

이는 그간 월간 최고 물동량을 기록한 2008년 3월(165만3000TEU)보다 6만5000TEU(3.9%)가 많은 실적이다. 또 역대 두 번째 월간 물동량을 기록한 지난 4월(164만1000TEU)보다는 4.7% 증가한 수치다.

항만별 물동량을 보면 항만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4%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경우 수출입화물(70만1000TEU)이 2008년 3월(72만4000TEU)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적화물(56만4000TEU)은 역대 월간 최고 물동량을 달성, 전체 물동량이 지난 4월에 이어 연속으로 120만TEU를 넘어섰다.

광양항 또한 개장이래 월간 최고 실적인 18만4000TEU를 기록했다. 2008년 3월(175TEU) 최고치보다 9000TEU(4.9%) 증가한 실적이다.

인천항의 5월 물동량은 16만2000TEU로서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인 지난 4월보다는 다소 적었으나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23.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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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