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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안희정 "노대통령에 대한 복권이자 위로..기뻐하실텐데"

“균형발전 가장 핵심은 세종시 차질 없는 건설…지방재정위기 특단의 대책마련 최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변화와 미래를 선택해주신 충남도민들께 감사드린다.”


안희정(46)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충남이 수십년 한국정치를 발목잡고 있던 지역주의를 가장 먼저 극복했다”면서 “기적을 만들어낸 충남도민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의 위대한 선택이 영·호남 주민들께도 전달돼 우리의 정치가 망국적 지역주의 굴레를 벗어나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우리 세대는 허리띠를 졸라매며 산업화를 이룩해온 부모님 세대가 21세기를 위해 키워주고 준비해놓았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민주화를 이루고 민주정부 10년간 국가경영에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그러나 이제 우리 세대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책임자의 위치에서 일을 할 때가 됐다. 우리는 그 책임자로서 우리 역량을 발휘하고 검증받기 위해 도전했다. 이 도전에 충남 유권자들이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노 대통령에 대한 복권이며 위로라 생각”면서 “노 대통령도 이 소식을 접하셨다면 무척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남북관계를 후퇴시키고 균형발전을 뒤집어엎은 이명박 정권은 민심의 소리를 받아들여 반성하고 돌이켜야할 것이다.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불행한 정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당선자는 “지방도 선진국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바라는 선진국은 수도권은 물론 지역도 잘 사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균형발전의 가장 핵심은 세종시의 차질 없는 건설에 있다. 세종시는 충청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국책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재정 위기가 심각하다. 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균형발전정책이 다시 제 궤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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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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