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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중동아프리카펀드..원유값 급락에 수익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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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멈추고 지난 달 약세를 거듭하면 유가 수혜지로 꼽히는 중동.아프리카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급락했다.


유가는 지난 한달에만 14% 이상 떨어지면서 3개월 기준 8%대였던 평균수익률이 한달 새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

2일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1일 현재 설정액 10억원 이상 중동아프리카펀드의 1개월 평균수익률은 -1.52%로 해외주식형펀드(-4.70%) 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형펀드에 비해 올 들어 기간대비 수익률이 우수하다. 3개월, 6개월, 연초 기준 수익률이 각각 해외주식형이 -0.99%, -3.57%, -7.10%엿던 것에 비해 중동아프리카펀드는 같은 기간 8.02%, 6.36%, 3.17%로 압도적인 편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잘나가던 펀드 수익률은 6개월 기준 6.26%, 3개월 기준 8.02%까지 올랐던 것에 비해 지난 달 원유값이 급락하면서 한달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 서브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 4월 30일 86.15달러에서 지난달 25일에는 28.75달러까지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IBK프론티어중동증권A가 -10.86%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프랭클린메나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와 클래스A가 각각 -10.75%, -10.72%로 저조했다.


KB메나증권자투자신탁(주식)C도 -8.81%,삼성당신을위한아라비안증권투자신탁1(주식)(A)가 -4.07%로 지난 한달 동안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달간 자금유출은 JP모간중동&아프리카증권자투자신탁 시리즈가 총 4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프랭클린메나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A에는 15억원의 돈이 몰려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투자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한다. 상품별로 수익률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평균 수익률도 고려해야 하지만 각 펀드의 수익률을 더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


박희성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이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을 지양하고, 원유와 원재자 의존도가 높아 변동성이 심한 지역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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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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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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