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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플랜트·건설’ 고객에 더 가까이...

플랜트 업계 초청 설명회 개최
자동차·조선 이어 업종별 ‘고객맞춤활동’ 확대 일환
8월 광양 후판공장 준공 앞서 신규 고객 확보 기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업종별 ‘고객맞춤활동(EVI)’을 강화하고 있는 포스코가 자동차·조선에 이어 플랜트 산업과의 제휴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국내 최상위 11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일관 턴키 방식 공사를 수행하는 방식) 플랜트 설계 엔지니어와 플랜트 기자재 구매전문가를 초청해 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EVI 활동의 일환으로, 최근 해외 수주가 늘고 있는 플랜트를 포함한 건설산업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오는 8월 가동하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됐다.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는 마케팅 전략과 후판 관련 전 부서가 참여해 후판 기술개발 현황과 EVI 활동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포스코가 탄소강 제품만이 아니라 스테인리스스틸(STS)과 티타늄, 마그네슘 등 건설과 플랜트에 사용되는 각종 소재를 생산하는 종합 소재 메이커라고 소개하는 한편, 종합 소재와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 EPC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을 추구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태욱 포스코 후판마케팅실 후판판매그룹 리더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EPC사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건설사는 경쟁력 있는 소재, 철강사는 안정적 판매처 확보’라는 목표를 위해 건설산업 서플라이 체인 전반으로 네트워크와 EVI 활동을 더욱 확대해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플랜트 산업 지원을 위해 제품별 테스크포스팀(TFT)를 설치하는 등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달 초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플랜트용 후판 등 고급 강재를 프로젝트 단위로 공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프로젝트 단위 강재 일괄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플랜트 프로젝트에 사용될 다양한 강재 제품의 수요량을 산출해 이에 필요한 양을 일괄 공급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후판제품 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티타늄 등의 제품을 삼성엔지니어링에 공급키로 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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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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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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