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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택공급 감소세.. 6월도 줄어들듯

국토부, 전년동월 대비 민간 23%·공공 43% 감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올초 상승세를 보이던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5월 들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세가 6월에도 이어지면서 주택시장 불안요소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5월 분양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이 전국 1만5422가구이며 이중 수도권이 1만328가구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5월 대비 전국 44%, 수도권 37% 감소한 것이다.

예년에 비해 공공주택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2차보금자리 사전예약이 지난 달 종료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총 1만8511가구에 달하는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은 4월 분양승인 실적에 포함됐다.


건설주체별로는 민간이 1만309가구로 67%를, 공공은 5113가구로 3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5월에 비해 각각 23%, 43% 줄어든 물량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이 1만615가구, 임대가 4175가구, 조합 632가구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328가구, 지방이 5094가구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가 8157가구로 전체 물량의 53%를 차지했으며 인천은 1913가구, 서울이 258가구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주택업계 제출자료를 집계한 결과 6월 분양예정물량 역시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예정은 총 2만3142가구로 최근 3년 6월 평균치인 2만4725가구에 비해 1583가구(6%) 감소한 것이다.


특히 과거 평균 공급실적이 예정물량의 50~70%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실제 분양실적은 더욱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총 1만8611가구 물량으로 서울이 3986가구, 경기 1만2480가구, 인천 2145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 1901가구, 충남 1139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1만4383가구, 임대주택 5564가구, 재건축 등 조합주택이 3195가구로 구성돼 있다. 건설주체별로는 민간이 66%(1만5277가구), 공공이 34%(7865가구)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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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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