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이틀째 이어진 외인 순매수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했다. 고수들은 상승장을 적절히 이용한 매도 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올렸다. 강용수 부부장이 7.17%의 종목 수익률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유지했고 박만식 차장이 9.42%의 종목 수익률로 순위를 한 계단 높였다.
지난 주말 피치사의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마감 했지만 코스피 시장은 18.47오르며 1641.25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매물 출회로 장중 하락 반전 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와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 영향으로 164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17% 오른 489.42를 기록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87일째인 31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보유하고 있던 효성 500주를 전량 매도해 종목수익률 7.17%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은 1.90%을 달성, 누적 수익률15.5%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강 부부장이 이날 매도한 효성은 유럽 초 고변압기 시장 진출 재료를 바탕으로 6.43%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효성은 이번 계약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영국 전력청에서 발주되는 3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프로젝트에 참여해 275kV~400kV급의 변압기를 공급하게 됐다. 이에 더해 그동안 주가 하락이 단기 과매도 상태였다는 분석에 저가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또다른 보유종목 금호석유와 코오롱인더는 소폭 오르는데 그쳐 여전히 180여만원의 손실을 기록중이다.
2위 임종권 차장은 이날 참가자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누적 수익률 10%회복에 성공했다. 임 차장의 보유종목은 모두 3~6%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보유종목 중 5월 들어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던 반도체 관련주 월덱스의 상승세가 가장 뚜렷했다. 월덱스는 이날 6.16% 급등하며 일주일만에 9400원대에 다시 올라섰고 평가 손실 역시 300여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월드컵 중계권자인 SBS와 계약을 체결하고 IPTV를 통해 월드컵 전 경기를 중계방송한다는 소식에 3.66% 상승했다. 지난 18일 7.43% 오른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것. 월드컵을 맞아 SK커뮤니케이션즈 보다 SK브로드밴드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임 차장의 전망이 빛을 발한 셈이다.
이밖에 소셜네트워크게임 서비스업체 라이브플렉스와 중형 프리즘시트 제조업체 엘엠에스 역시 3%이상 상승마감했다.
한편 최하위 박만식 동부증권 차장과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차장의 순위는 서로 뒤바꼈다. 박 차장은 현대차2우B 320주를 전량 매도해 153만원을 현금화한데 이어 나머지 보유종목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감해 당일 수익률 2.5%를 기록했다. 반면 이우길 차장의 보유종목 모베이스 디지탈아리아 뉴프라이드는 보합권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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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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