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개인 오전에 사고 오후에 팔고..투심 개선은 '글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다가 또 다시 장 막판 매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관심 받지 못했던 테마가 부각된 하루였다.
장 초반 나로호 2차 발사 성공 기대감 속에 우주항공산업 관련주가 급등했으며 이어 대운하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오는 2012년 6월 서울 여의도에 무역항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이화공영을 비롯한 과거 대운하 관련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도 오랜 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스마트 그리드 관련 촉진 법안을 제정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원전 관련주도 터키 수출 기대감에 급등했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39포인트(2.17%) 오른 489.42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억원, 1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다음(7.23%)과 SK컴즈(9.25%) 등 모바일 관련 종목이 특히 많이 올랐으며 SK브로드밴드 및 태웅 등도 3%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94%)과 성우하이텍(-2.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7종목 포함 721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3종목 포함 190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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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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