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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깡패 같은 애인' 정유미, 깜짝 게릴라 무대인사 진행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의 정유미가 지난 28일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깜짝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갑작스런 무대인사로 인해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은 정유미를 잘 보고자 앞으로 자리를 옮기는 상황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정유미가 간단한 인사를 마치자마자,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즉석에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관객들은 영화가 재미있었다며 박수를 보냈고,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과 박중훈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을 했다.

특히 결말이 따뜻해서 좋았다는 이야기에 동철(박중훈 분)이 교도소에 가서 검정고시를 보는 등의 다양한 결말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는 설명을 곁들여 영화에 대한 재미를 더했다. 관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지금 결말이 너무 좋다고 외치기도.


한 학생은 드라마 '케세라세라'에서 너무 예뻤다며 드라마를 할 계획은 없는지 돌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정유미는 뜨거운 호응에 긴장된 마음을 풀며 관객들과 만남이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고, 이후 상영 전에 진행된 무대인사에서는 같이 영화 보면 안되냐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정유미는 옆집 깡패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깡 센 여자지만, 불합격 통지서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해지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88만원 세대'의 애환을 대변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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