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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한국증권스팩, 차별화 전략 '눈길'

소시어스, 나우IB캐피탈, 디스플레이뱅크 등 발기인 참여
합병 후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LED·태양광 등 분야 '관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관련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증권스팩이 23일 상장을 앞두고 차별화 전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은 31일 "스팩1호 상장을 앞두고 인수·합병(M&A) 전문가 그룹 및 산업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M&A 전략시행을 위한 구조를 최적화 했다"면서 "한국투자신성장1호는 타사와는 구조적으로 다른 스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A업계 최고들만 모였다 = 한국투자신성장1호는 한국투자증권과 M&A 전문 기관인 소시어스, 구조조정 및 투자 전문기관인 나우IB캐피탈, 리서치 자문회사인 디스플레이뱅크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원그룹의 미국 스타키스트 인수자문, KT와 KTF의 합병자문 등 그간 다수의 M&A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산업은행 M&A실 출신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소시어스 역시 M&A 및 구조조정 자문과 PEF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M&A 전문 기관으로 꼽힌다. 특히 신한금융지주의 LG카드 인수자문, STX의 어커야즈 인수자문, 두산의 동명모트롤 인수자문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이병국 한국투자신성장1호SPAC 대표는 "한국투자증권 IB의 노하우와 소시어스의 M&A노하우, 나우IB캐피탈의 투자 경험과 디스플레이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 최고의 컨설팅 회사인 디스플레이뱅크 등 각 회사들의 강점들이 모여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후 기업가치 천억원 이상 기업이 타깃 = 한국투자신성장1호는 인수 대상 분야에 대해서도 뚜렷한 타깃을 밝혔다.


주요 검토사항과 관련해서는 합병 이후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이며, 가까운 미래에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SPAC과의 합병으로 유치된 자금이 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꼽았다.


주요 관심 분야로는 한국기업이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유망 IT 관련 산업(LED, OLED 등), 장단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성장 제조업(2차전지, 태양광, 발전부품 등),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헬스케어(제약, 바이오) 분야를 제시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신성장1호는 발기인과 경영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합병대상 회사의 매출 증대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사 파견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체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투자신성장1호는 총 1050만주를 공모해, 총 252억원 가량의 합병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6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6월 14∼15일 이틀간 진행되고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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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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