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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200원대 초반.."스페인 충격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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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스페인의 여파가 몰아닥쳤지만 외환시장이 담담하게 소화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유럽 악재에 1220원대로 갭업 개장했다. 그러나 환율은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절반 정도 줄였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1원 급등한 1224.0원에 장을 열었다.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장초반 1209.0원까지 낙폭을 줄인 상태다.


주말동안 피치는 스페인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에 역외 환율은 1220원대로 급등한 바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여파로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고점 매도 물량에 밀려 120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57억원 순매도에 그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갭업 개장했으나 주식시장이 올라 환율 상승폭이 줄었다"며 "역외 투자자의 추가 매수가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고 선물환 규제안도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7.18포인트 오른 1629.96에 거래되고 있다.


6월만기 달러선물은 17.70원 급등한 1210.70원을 기록중이다. 등록 외국인이 622계약, 투신이 1543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 2650계약, 은행 2984계약 순매수중이다.


오전 9시12분 현재 달러엔은 91.38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14.4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는 1.2307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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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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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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