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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신청...내달 4일 결정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현대시멘트가 31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함에 따라 내달 4일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지난 27일 현대시멘트와 워크아웃 추진에 합의했다"며 "주채권은행들이 대부분 동의함에 따라 현재로서는 워크아웃 추진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내달 4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을 최종 결정한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 채권신고액 기준 75% 이상 동의를 얻을 경우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현대시멘트는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워크아웃 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

성우종합건설은 수도권 일대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서울 양재동 복합 유통센터 시공사로 참여했다가 재무상황이 나빠져 역시 구조조정에 직면하게 됐다.


채권단은 성우종합건설에 대해서도 다음 주 중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시멘트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로 재고가 쌓이자 최근 단양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현대시멘트와 성우종합건설이 구조조정 추진 대상에 오르면서 경영난에 처한 건설·시멘트업체의 도미노 부도 현상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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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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