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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 "한국에 가전제품 대거 출시..AS는 대우일렉"

LCD TV부터 3D TV·세탁기·냉장고 등 잇달아 런칭
판매는 홈플러스 등 할인점..AS는 대우일렉서비스가 담당
공석인 하이얼코리아 대표는 내정된 듯..곧 발표 전망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이 한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진출 6년 만인 올해 22인치 LCD TV 신제품 런칭을 시작으로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백색가전을 잇달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판매망은 대형 유통점을, 애프터서비스(AS)는 대우일렉서비스와 대행 계약을 맺어 그동안의 사후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도 불식시킨다는 전략이다.

하이얼코리아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0 하이얼코리아 신제품 출시 및 사업설명회'를 갖고 향후 한국에서의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필립 S 카마이클 (Mr Philip S. Carmichael) 하이얼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하이얼은 소비자들을 이끄는 품질, 서비스, 기술혁신이라는 3가지의 DNA가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도 높은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필립 대표는 "하이얼이 한국에 진출한지도 6년이 되면서 정착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하이얼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하이얼코리아는 22인치 고화질 미니 HD LCD TV를 선보였다. 이 TV는 올해 전 세계 160여개국에 출시했고 미국에서는 TV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의 선물 목록에 들어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소규모 사무실, 가정의 세컨드 TV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할인점 위주의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추후 온라인으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소비자들이 직접 느끼고 만져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하이얼 측은 이번 TV 런칭 후 판매 상황을 지켜보고 한국의 틈새시장에 세탁기, 냉장고 등 미니급 상품과 주력들을 국내 시장에 추가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올 초 '2010 CES'에서 공개했던 3D TV 역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필립 대표는 "그동안 난제였던 판매망, AS 체계가 해결됐고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라고 전했다.


한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하이얼은 지난해 세계 소매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기록, 브랜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중국 최대 가전업체다. 중국 내 가전 시장 점유율은 25.5%로 1위며 브랜드 가치는 총 14조원,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약 200억달러다. 현재 1만5000여가지의 제품을 생산, 1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전 세계에 6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얼코리아는 지난 2003년 연락사무소로 출발, 2004년 법인으로 설립돼 와인셀러, 세탁기, 냉장고, 노트북, TV 등을 판매 중이다. 특히 하이얼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의 정착을 위해 대우일렉과 서비스대행 계약을 체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하이얼코리아의 대표는 공석으로 필립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겸임하고 있지만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곧 대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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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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