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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외인 10일만에 매수

글로벌 증시 동반급등에 투심 개선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3% 안팎의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이 국내증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가 유럽 투자비중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날 악재를 말끔히 해소함에 따라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전세계 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모습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 역시 전일 16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은 장 초반 1630선까지 올라섰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모처럼 장 초반부터 현ㆍ선물 시장에서 강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한 바 있다.


28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09포인트(1.31%) 오른 1628.5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308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615억원 규모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고, 비차익 매수세 역시 유입되고 있지만, 개인이 선물 매도에 나서며 차익 매물을 유도, 66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3.13%)과 은행(2.25%), 보험(1.17%), 철강금속(1.34%), 운송장비(1.29%), 전기전자(1.14%), 증권(1.03%) 등의 상승 흐름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04%) 오른 78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29%), 현대차(1.09%), 한국전력(1.10%), 신한지주(1.43%), KB금융(2.19%), 현대중공업(1.43%) 등이 주목된다.


코스닥 지수 역시 480선을 회복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51포인트(1.80%) 오른 481.83을 기록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하락한 120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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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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