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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쉐이크' 공포영화 아니다? 언론시사회 후 반응 '후끈'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판타지 심리극 ‘블러디 쉐이크’(감독 김지용·제작 PAM코리아미디어)의 언론시사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언론 시사회에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문제작으로 꼽힌 만큼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관심있게 영화를 지켜봤다는 후문.


특히 주인공 수경(전혜진), 찬우(성혁), 루피(박선애), 우택(김도용) 등이 예상 밖에 행동을 선보일 때는 탄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시사회를 마친 후 한 취재진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눈에 띄었다. 다른 영화와 전개 방식이 달라 보는 내내 놀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때문에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에게 많은 질문들이 오갔다.


영화 속에서 시각장애인 수경 역을 맡은 전혜진은 “시각 장애인 역할을 어떻게 소화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역할을 해봤어요. 시각 장애를 가졌지만 꽃가게를 운영하는 아이죠. 그래서 보지 않고 꽃을 포장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 어려움 외에는 감독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촬영을 잘한 것 같아요”라고 웃었다.

성혁은 자신이 맡은 찬우 캐릭터에 대해 “제가 만들어낸 인간의 여러가지 내면을 꿈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애매한 캐릭터였어요. 중심을 잡기가 어려웠죠. 찬우는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캐릭터죠. 저는 이번 작품이 굉장히 많은 인간의 심리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우택과 신부, 1인 2역을 한 김도용은 “이번 영화를 통해 무엇보다도 내면의 거칠어진, 삐뚤어진 진실을 표현해야 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영화가 해외에 특히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서 반가웠습니다”라고 말했다.


‘블러디 쉐이크’는 이미 영국에 판권 계약을 마쳤고 프랑스 영화사와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루피 역의 신인 배우 박선애는 농도 짙은 베드신을 한 것에 대해서 박선애가 “처음부터 노출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저에게 노출은 별로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어요. 루피가 너무 좋아서, 저랑 너무 닮아서 했던 것이라 좋기만 했죠”라고 말하자 김지용 감독은 “신인이라서 베드신 촬영 때는 굉장히 예민해 있기는 했습니다. 저를 많이 노려봤죠.(웃음) 9시간 베드신 촬영을 마치고 분장실로 가면서 박선애 씨가 저에게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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