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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IT쇼 수출상담회 성과 돋보여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4000만달러 이상의 상담성과가 발생하는 등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무역협회는 월드 IT쇼를 방문하는 980여명의 해외바이어 중 구매력평가를 거쳐 선별한 48명의 바이어들과 110개의 국내업체가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 총 3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가시적인 상담성과는 약 4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IT 전문유통채널인 라디오쉑(RadioShack), 일본의 NEC 및 소니 에릭슨, 스웨덴의 넷로직(Net Logic) 등 대형바이어가 내방해 최신 IT기술제품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담회에서 가장 돋보인 제품은 GPS 응용시스템으로 사람이나 애완견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유비게이트사의 GPS시스템, 태그방식으로 화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세연 테크놀러지사의 물류관리 시스템이 좋은 성과를 올렸다.

독일 아이피투이엠(IP2EM)사의 디트마 오시그(Dietmar Ossig) 사장은 두 제품의 유럽시장전망이 아주 좋다며 연간 600만달러 수준의 오더와 함께 투자프로젝트를 통해 중기적으로 독일 현지생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모바일 폰 관련한 제품상담이 활발한 편이었다는 분석이다. 충전과 스피커, 태양광전원 등을 한데 모은 스마트폰 아이디어 기기, PC에서 모바일로 출력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 태블릿 PC등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유통채널인 라디오쉑(RadioShack)사의 제임스 린씨는 편리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발견했다며 가격적정성 분석을 거쳐 미국시장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세창 인스트루먼트, 클로닉스 등 국내벤처사의 웹편집 및 검색 소프트웨어가 대만 소프트웨어 유통사인 콰이스트(QAST)사와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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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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