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산 입구 도림천변 관악산 야외식물권 내 장미원 장미 만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여름 같은 더운 날씨를 맞은 요즘 서울시내에 화려하고도 시원한 나들이공간이 있어 화제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관악산 입구 도림천변 ‘관악산 야외식물원’ 내 장미원에 총28종 5729주의 장미가 6월 첫 주부터 만개할 예정이어 시민들을 위해 2주간 ‘장미오감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정문 옆 관악산입구를 통해 등산로로 들어서면 나무그늘이 시원한 터널을 만들어 기분 좋게 맞이한다.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는 길이다 보니 황톳길로 포장이 잘 돼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좋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왼편에 송이송이 피어오른 울긋불긋한 장미꽃 단지가 나오게 되는데 이 곳이 ‘관악산 야외식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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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2007년 관악산 신림계곡지구 주변에 불법 테니스장 4면을 철거하고 9000㎡ 규모의 관악산 야외식물원을 조성했다.
장미원 관목원 초화원 억세길을 조성한 이 곳은 서울시민의 주말 나들이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야외식물원에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추어 시민들이 보고 즐기는 재미를 더해 주기 위한 ‘장미오감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장미를 주제로 하는 만들기, 자연놀이, 사진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문 숲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모두 동원, 자연의 맛과 소리를 느껴보는 체험 마당으로 진행된다.
오감체험교실은 오는 6월 4일부터 13일까지 금요일과 주말(오후 1~3시)에 무료로 운영한다.
관악산 야외식물원은 장미 뿐 아니라 지금 흰 꽃을 피우고 있는 때죽나무를 비롯해 총 43종 1만70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으며 분홍꽃이 아름다운 패랭이 및 총 19종 3만6000포기의 자생화도 심어져 푸르름을 자랑한다.
또 관악산 농촌풍경지에는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가지 고추 토마토 아주까리 토란 등 농작물들이 심어져 있어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최적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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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관악산에는 ‘관악산에서 놀자’, ‘숲속여행’, ‘자연생태체험교실’, ‘관악산생태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주말 가족나들이를 위한 필수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김기문 공원녹지과장은 “장미오감체험교실은 즐거운 주말 자녀와 함께 자연의 소중함과 신비로움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장미오감체험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관악구 공원녹지과(☎880-3682)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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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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