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상계획관 긴급 소집 강조
테러 대비 국가기반체계 보호 당부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27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흔들림 없이 확고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맹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중앙청사 3층에서 열린 전국 비상계획관 긴급 소집회의에서 중앙ㆍ지자체ㆍ민간업체들의 국가 비상대비체계를 점검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는 천안함 사태로 최근 남북이 '강대강' 대응 태세를 보이는 등 비상사태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발언으로 풀이된다.
맹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천안함 사고원인이 분명히 밝혀진 상황에서 이제는 흔들림 없이 확고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상 대비 업무를 수행하는) 비상계획관이 국가 비상대비태세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보다 솔선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G20 관련 테러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국가기반시설의 방호태세와 사태 발생시 대응 및 복구 계획을 철저히 점검하라"며 "비상사태 단계별로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관리체계를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천안함 사고원인이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밝혀지고, 정부의 대북 대응방향이 정해진 것에 맞춰 국가비상대비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최근의 안보정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부처, 시ㆍ도, 민간 동원업체의 비상계획관 1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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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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