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부산시 태영건설 등 참여.. 전기위 발전사업 허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포스코, 부산시, 태영건설 등이 참여해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국내 처음 부산에 들어선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기위원회는 제 105차 전기위원회를 열어 부산시와 포스코, 태영건설이 신청한 부산E&D 폐기물에너지발전사업을 허가했다. 부산E&E는 이들 3개사가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으로 발전용량 25MW, 총사업비 2133억원의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사업허가를 전기위에 신청했었다. 전기위 허가를 얻음에 따라 사업자들은 오는 8월 발전소를 착공해 2012년 8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포스코와 태영건설이 설립한 부산에너지팜과 실시협약을 맺어 부산 강서구 생곡쓰레기매립장 내에 발전소를 건립키로 했으며 부산E&E라는 특수목적회사를 별도로 설립할 계획이다. 사업추진방식은 BTO(건설-이전-운영) 방식으로 포스코, 태영건설이 먼저 건설자금을 투입한 후 일정기간 운용수익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현재 매립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전량(535t/일)과 소각 처리되는 폐목재(43t/일) 등 1일 약 900여t의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게 된다. 중유의 수입대체 효과는 연간 34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 60만kwh의 판매로 연간 159억원, 선별시설에 분리된 고철 판매로 12억원 등 연간 171억원의 수입이 기대된다. 또한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연간 20억원 정도의 이산화탄소(CO2)배출권 확보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기위의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사업으로는 ▲중부발전의 원주 폐기물에너지발전사업(10MW, 398억원) ▲대림산업의 포천복합화력발전사업(820MW, 8023억원)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의 춘천 집단에너지 발전사업허가 ▲대성산업의 집단에너지 중 발전사업변경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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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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