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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주력제품 수익성 기반 올 매출 첫 1兆 목표

알루미늄도금강판 및 컬러강판 국내 M/S 각 70%, 43%..매출액 1조850억 목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알루미늄도금 및 컬러강판 등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올해 사상 첫 매출액 1조원 돌파를 이뤄낼 것이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KRX)와 한국IR 서비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영남지역 우량 상장기업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1조원대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영기획그룹 한 관계자는 "올해 철광석 및 원료탄 급등에 따른 소재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국내 열연가격이 톤당 15만~20만원 수준 인상될 것"이라며 향후 긍정적인 철강 시황에 대해 언급했다.


컬러강판 및 알루미늄도금강판 등 제품별 시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중국의 자동차 및 가전 수요 증가와 철광석 가격 인상으로 중국 내 알루미늄도금강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아울러 미국 및 중남미 지역도 경기 회복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예상되는 등 전반적인 가격 시황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전용 및 건축용 컬러강판도 계절적 성수기 및 월드컵 효과 등으로 생산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월드컵 등 대형 행사로 인한 영상 가전용을 비롯해, 건축용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가격 인상설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포스코강판이 생산하는 알루미늄도금강판의 지난 1·4분기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7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신흥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수요 창출로 알루미늄도금강판의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43% 수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가전 컬러강판은 우수한 표면품질 평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포스코강판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한 207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원, 1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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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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