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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어리굴젓, 유럽 간다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 수출…섬마을간월도어리굴젓, 아시아푸드 15t 계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충남 서산지역 대표명물 어리굴젓이 유럽 수출길에 오른다.


서산시는 최근 고양시 킨텍스(KINTEX,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0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 나라들과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섬마을간월도어리굴젓(대표 유명근)과 유럽지역 한국식품유통회사 아시아푸드(대표 김영삼)는 2억5000만원 상당 15t의 어리굴젓 거래계약을 맺고 다음달 1차로 5t을 선적한다.


서산 어리굴젓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지에 이어 동유럽까지 판매시장을 넓힘으로써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서산 어리굴젓은 천수만 청정갯벌에서 전통방식인 투석식으로 따낸 굴을 원료로 국산 천일염과 태양초 고춧가루, 서산 6쪽마늘 등을 넣어 잘 버무려 옹기에서 20일쯤 숙성시켜 육질이 단단하고 무르지 않는 것으로 정평 나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어리굴젓은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격 웰빙 전통식품으로 한식 세계화 등 정부의 전통음식 육성책과 맞물려 해외구매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김치, 장류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식품이자 발효식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지원과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 어리굴젓은 한해 전국 생산량의 30%에 이르는 200여t을 생산, 이중 50여t을 수출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3년간 30억원이 지원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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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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