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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마트전쟁 또 다시 불붙다

GS삼킨 롯데 외형경쟁 가속화 … 이마트는 온라인시장 강화나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마트의 GS마트 인수를 승인하면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빅3'간 신규 점포 출점과 온라인 사업을 놓고 불꽃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GS마트 인수를 계기로 2위인 홈플러스와의 외형경쟁을 가속화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이마트는 온라인쇼핑몰 강화를 통해 후발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구상이다.

◆ "점포수 100개는 기본" … 출점경쟁 지속 = 롯데마트는 26일 공정위로부터 GS마트 인수에 대해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롯데마트의 점포수는 모두 84개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GS마트는 기존 롯데마트 점포와 겹치는 상권이 적어 신규 상권 진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바잉파워 상승, 물류 효율 제고 등 대형마트의 핵심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롯데마트는 올 연말까지 점포수를 100여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작년 말 현재 114개의 매장을 확보한 홈플러스도 신규 점포 출점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점포가 3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8개 가량을 목표로 정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모두 122개의 점포를 확보, 롯데마트의 추격을 피하고 1위 이마트와의 격차는 좁힌다는 구상이다.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는 6∼8개의 신규점포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이마트의 출점도 가속화해 올 연말에는 30개 이상의 해외 점포를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안방 배달시장 잡아라" … 온라인 사업 강화 = 홈플러스는 이날 인터넷쇼핑몰 매출을 2013년까지 지난해의 10배 규모인 1조원 이상으로 안착시키고, 장기적인 기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전, 레저상품, 가정용품 등을 중심으로 취급상품 수를 현재의 50배 규모인 100만여종으로 늘리고 7000여개 신규 협력업체와 거래를 체결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초 기존 24개 점포에서 운영되던 온라인쇼핑몰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총 56개점으로 확대했다.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배송하기 위해 1일 3회 배송과 주말 배송을 강화하는 한편 상품검색, 주문, 결제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 올 연말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도 온라인 사업 조직을 확대하는 한편 상반기에만 60억원을 투자해 주문 시스템과 배송 체제를 개선하고 있다. 140여개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그동안 실적이 미미했던 온라인 사업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마트몰 관계자는 "1일 4배송 서비스 도입, 웹 카달로그 발행, 통합 콜센터 오픈 등으로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로 예정된 이마트몰 리뉴얼이 완료되면 더욱 강화된 배송 시스템, 차별화 상품 단독 판매 등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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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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