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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현장설명회 16개사 참여..지분율 '우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오진희 기자]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설명회에 16개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이곳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한양, 서희건설, 경남기업, 해동건설이 참여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참여 접수를 하고, 설계도면과 지침서를 조합으로부터 받아갔다. 조합은 오는 6월 14일 오후3시 입찰마감전까지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업체들에 한해 사업참여제안서를 받는다. 오는 7월 초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 가이드라인으로 삼성건설과 현대건설 두개 사업단의 대결 구도는 유지하되 무상 지분율의 최저한도를 160%로 정했다. 앞서 고덕 주공 6단지에서는 174%를 제시한 두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바 있다. 무상지분율이란 재건축 후 추가부담금 없이 입주할 수 있는 평형을 대지지분으로 나눈 값이다.

이 설명회에 참여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저지분율은 160%로 맞추려면 일반분양가가 평당 3000만원은 돼야 할 것"이라면서 조합이 제시한 무상지분율 제한선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강동구 고덕동에서 현대 아이파크가 평당 2500만원에 분양됐는데 계약률이 80%가 안될 정도"라면서 "반포 자이, 래미안 퍼스티지 조차 처음에 평당 3200만원에 분양했다가 초기 계약률이 40%에 미치지 못해 200여가구를 분양하느라해외 교포를 대상으로 마케팅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분율과 미분양 우려에 대해 조합관계자는 "6월 이후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들을 살펴보고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일부 조합원들 중에는 160% 이상이라고 제한을 둔 지분율에 건설사들이 참여할 지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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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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