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고]융합기술이 한국미래 이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바 있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인 23위를 기록했다. 국가적인 쾌거다.


이런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제체계의 확립과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신산업의 창출이 요구된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배려도 필요하다. 전반적인 경제여건 호전에도 불구, 일부 중소기업은 아직도 어렵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ㆍ산업 분야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범국가 차원에서 녹색산업 육성과 신성장동력산업 창출을 위한 산업간 융합기술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융합기술은 의료, 에너지, 환경 등 미래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국가차원에서 전략을 수립해 치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의 부족으로 융합기술수준이 선진국의 50~80% 정도에 불과하다. 대기업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나 아직은 성과가 미미한 실정이다.

융합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업간ㆍ기술간 경계를 허무는 공동협력이 전제돼야 한다. 중소기업은 유연성과 기동성을 갖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국익창출과 국가산업발전에 좋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아직 융합기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다. 인력, 자금, 정보 등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은 2011년도 중소기업 지원 R&D사업을 통해 융합기술 과제를 적극 지원하며, '기업협동형 기술개발사업'을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으로 개편하는 것을 비롯, 전국 5개소에 기술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융합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계의 21세기 화두는 단연 융합기술이다. 저명한 미래 학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를 융합의 시대라 강조하고 "한국의 미래는 융합기술에 달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범 정부차원의 융합기술 발전전략 추진과정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보다 많은 정책적 지원과 배려가 필요할 때다.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국장 김태일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신범수 기자 answ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