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익금을 미국 재무부로 보낼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미 의회예산국(CBO)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준이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비롯한 자산 매각으로 얻은 7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재무부로 송금할 것"이라며 "연준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향후 몇 년간 송금 규모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준은 국채와 모기지증권, 은행대출에 따른 금리 수입을 통해 얻은 474억달러 수익을 미 재무부로 보냈다. 이는 지난 2008년보다 157억달러 많은 규모다.
특히 모기지대출과 주택시장 및 신용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1조4300억달러 규모의 MBS를 매입했고, 주택시장 회복에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연준의 수입이 늘어났다.
CBO는 연준이 금융위기 동안 210억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연준의 수입이 내년에도 700억달러 이상을 유지한 후, 2013년 410억달러로 줄어들었다가 2020년 다시 550억달러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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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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