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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강지환이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독특한 애드리브와 소품활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4차원 베스트셀러 작가 이진수로 변신한 강지환은 1, 2회 대본을 받자 마자 이진수가 쓸데없는 겉치레를 싫어해 세련된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설정을 ‘세그웨이’라는 전동기로 바꿨다.
소설가 이진수 캐릭터의 독특함과 괴상함을 배가 시킨 것. 향후 방송될 분량에서도 강지환은 세그웨이를 타고 동네를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그재그 운전 실력을 뽐내게 될 예정이다.
또 소설가의 특이한 버릇을 보여 주기 위해 고심하던 강지환은 급기야 온라인상의 ‘연필 돌리는 사람들’과 직접 접촉해 촬영장에 연필 돌리는 고수들을 초빙,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몇 가지 동작은 실제 강지환이 시연에 성공하기도 해 현장에 초빙된 고수들과 촬영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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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초반 함은정의 가족이 운영하는 궁전 다방에서 커피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는 일회용 컵을 양손에 쥔 채 멋들어진 라떼 아트 실력을 선 보이는데, 이 설정 역시 강지환의 아이디어로 표민수 감독의 극찬을 받으며 삽입된 것.
이 밖에도 이진수가 아침마다 ‘스텝 바이 스텝’ 팝송에 맞춰 홈쇼핑 에어로빅 동작을 선보인 것 역시 그가 곡을 직접 구해 현장에서 스텝들 앞에서 직접 시연해 합격점을 받아 극에 적용된 것이다.
그는 전작 '쾌도 홍길동', '경성스캔들', '7급 공무원', '영화는 영화다'에서 매번 번뜩이는 애드리브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그가 이번 '커피하우스'에서 또 어떤 재치있는 애드리브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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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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