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000억 달러 모기지 증권, 1676억 달러 에이전시 채권, 금리인상 이후에 서서히 매각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 모기지 증권을 포함한 증권 매각 절차를 금리인상 이후에 단행할 뜻을 거듭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연간보고서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연준이 증권 매각을 실시할지는 않을 것"이며 "긴축정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제가 확실히 지속가능한 회복을 보여야만 증권매각을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
현재(19일 기준) 연준은 1조1200억달러 상당의 모기지증권과 1676억달러에 달하는 에이전시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은 상당기간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뜻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28일 열린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대다수 위원들이 모기지증권 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후에 증권을 매각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이치뱅크의 칼 리카노나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여전히 취약하다"며 "만약 연준이 모기지 증권 매각을 실시하게 되면 경제의 가장 약한 부분인 주택시장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