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농협, 이달말 420억원 등 총 1400억원 투자하기로...2013년까지 2만석 규모 축구 전용 경기장 및 주상복합 750가구 등 건설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 재생사업 중 하나인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이 재원 조달에 성공해 탄력을 받고 있다.
24일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최근 산업은행·농협 측과 숭의운동장 도시개발 사업에 14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내용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은행은 이달 말 우선 4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나머지 980여억원도 사업 진도에 따라 차차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은 인천도개공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한진중공업 등 5개 건설업체가 민관합작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남구 숭의동과 중구 도원동에 걸쳐 2만석 규모의 축구전용 경기장과 아파트 750가구가 오는 2013년까지 건설된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농협이 자금지원을 결정함으로써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금지원이 이뤄진 것은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의 사업성과 참여기업의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오는 2012년부터 K리그 축구경기를 숭의운동장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대형 할인점과 컨벤션, 스포츠 전문몰 등이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의 경우 상권활성화 등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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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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