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69,113,0";$no="201005241124047839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부인이 남편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는 경우가 남편이 부인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는 경우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메일은 흔히들 남성이 여성보다 첨단기술을 더 잘 습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상대방을 감시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여성이 더 잘 마스터한다고 2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런던정경대학(LSE)과 노팅엄트렌트대학의 공동 연구진이 평균 연령 49세에 평균 결혼기간 19년인 부부 940쌍의 ‘인터넷 에티켓’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부인들 가운데 14%가 남편의 e메일을, 13%가 남편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훔쳐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내의 e메일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훔쳐본다고 답한 남편은 각각 8%·7%에 불과했다.
상대방의 인터넷 브라우저 기록을 체크한다고 답한 여성은 10%였다. 남성의 경우 6%로 나타났다.
오로지 남편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정보통신(IT) 기술 습득에 나서는 부인도 더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LSE 미디어통신학과의 엘렌 헬스퍼 강사는 “남편이 아내를 감시하는 경우보다 아내가 남편을 감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첨단기술 습득에서 남성이 훨씬 유능하다는 기존 통념과 상치된다”고 지적했다.
부부관계가 위기에 처했다는 판단이 들면 여성도 첨단기술이라는 장벽을 쉽게 넘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 부부들 중 부부 모두 상대방의 e메일을 훔쳐본다고 답한 경우가 10%, 휴대전화 텍스트 메시지를 훔쳐본다고 답한 경우도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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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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