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LIG투자증권은 24일 오성엘에스티에 대해 태양광 업체로 변신하고 있다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석 애널리스트는 "과거 Display 장비, 필름을 주로 삼성계열에 납품하였으나 거래처 다변화와 매출 증가로 삼성계열 매 출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라며 "지난해 매출액 1272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올해 1분기 매출액 433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말 잉곳·웨이퍼 매출 17억원이 첫 발생했다"며 "현재 태양광 캐파가 40MW에서 110MW로 증설이 완료돼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태양광 부문에서만 매출액 50억원을 기록했고 설비증설로 올해 4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며 "한국실리콘 지분 63.2%를 소유, 수익계열화에 성공해 안정적인 폴리실리콘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이어 "디스플레이 필름 부문 매출 규모 감소에 대한 우려는 태양광 부문 매출 확대로 상쇄하고 있다"며 "현재 전환사채(CB) 295억원(전환가액 6650원)은 전환 중으로 단기적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그룹의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 수혜와 함께 폴리실리콘-웨이퍼 수직계열화로 태양광 분야에서 성장성이 주목된다는 점, 올해 한국실리콘의 흑자전환 예상으로 지분법이익과 더불어 자회사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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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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